한국환경공단은 27일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 나주시, 시공사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모의방제 훈련을 영산강살리기 2공구(죽산보) 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4대강 살리기 공사 중 건설장비, 공사선박 등에 의한 수질 오염사고 발생요인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대응능력을 배양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번 훈련은 수질오염사고 발생시 사고현장에서의 초동 조치가 중요하기 때문에 관계기관의 신속한 상황전파, 자체 보유 장비ㆍ물품(고무보트, 흡착붐)을 이용한 오염물질 확산 방지조치 등 시공사의 현장대응 능력을 점검한다. 또 ‘수질오염사고 수습체계’에 따라 방제센터 상황실로 상황을 전파, 공단의 인력 및 보유장비(방제선, 방제차량, 유회수기 등)의 지원요청에 따른 신속한 현장 투입 등의 유관기관 간 방제지원체계를 점검하게 된다.
한국환경공단(수질오염방제센터)은 방제지원 체계확립을 위해 이번과 같은 방제센터 주관의 모의 방제지원훈련을 연간 2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박승환 이사장은 “공단이 보유한 인력 및 방제장비 등 최신 장비를 지원하여 신속한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유기적 협조체제를 강화해서 방제지원능력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질오염방제센터는 올해 총 11건의 사건을 접수해 그 중 7건에 대한 방제활동을 지원했다. 농가에서 취급부주의로 유출되는 기름과 공장에서 흘러나오는 폐식용유 등에 대해 공단이 보유한 유회수기를 가동해 신속한 방제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