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세계 '살기좋은 도시' 결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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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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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세계에서 살기좋은 도시를 뽑는 대회 결선에 올라 세계의 유력한 도시 8곳과 경합을 벌인다.

창원시는 11월4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제14회 살기좋은 도시 대상(LivCom Awards)' 결선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유엔환경계획(UNEP) 공인 비영리기구인 IALC(International Awards for Liveable Communities)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지역사회의 환경관리와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환경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한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세계적 권위의 상이라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이 대회에서 인구 40만명 이상 부문에 참여한 창원시는 지난 5월25일 참가신청서를 제출해 7월23일 최종 결선 참가도시로 선정됐다.

시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자연 및 인공조경의 개선사례, 환경보호 우수사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제공 등 모두 6개 평가기준에 부합하는 설명회를 갖고 수상도시로 선정될 지 여부를 타진한다.

시는 이 대회에서 2008년 람사르총회가 열린 '환경수도'인 창원은 공원과 도로, 문화체육시설 등 풍부한 기반시설을 갖추고 공영자전거 '누비자' 운영과 생태하천 조성 등 친환경 정책을 펴고 있는 녹색성장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할 계획이다.

40만명 이상 부문의 결선에는 창원시를 포함해 브라질 꾸리찌바, 미국 포틀랜드,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 등 8개 도시가 참가한다.

시 관계자는 "해마다 세계적으로 300여개 도시가 응모하는 이 대회에서 수상도시로 선정되면 '환경수도 창원'을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것은 물론,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과 시민 자긍심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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