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오초아 "몇 개 대회는 출전할 수도"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은퇴한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앞으로 몇 개 대회에는 출전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28일부터 나흘간 중국 하이난다오 하이커우에서 열리는 미션 힐스 스타 트로피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오초아는 "사람들이 나에게 '다시 대회에 출전하겠느냐'고 많이 묻지만 우선 내년 계획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 현역 선수로 복귀할 생각은 없지만 나비스코 챔피언십이나 에비앙, 브리티시오픈 등 몇몇 대회에는 출전할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항공회사 아에로멕시코의 안드레스 코네사 사장과 결혼한 오초아는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있던 4월 은퇴를 발표하고 현역에서 물러났다.

오초아는 "현역 시절이 그립지 않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러나 지금 매우 행복하다. 날마다 '내가 정말 적당한 때에 옳은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은퇴 후 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원하는 것들을 이뤘고 은퇴도 세계 1위일 때 하고 싶었다"는 오초아는 "어차피 영원히 골프를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몇 년만 골프 선수로 지내고 또 다른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션힐스 스타트로피는 미션힐스 그룹이 새 골프장 건설을 기념해 오초아, 박세리(33),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그렉 노먼, 닉 팔도, 콜린 몽고메리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초청해 여는 대회다.

또 캐서린 제타 존스, 안성기, 휴 그랜트 등 유명 인사 20명이 초청받았고 기업인과 후원자 등 아마추어 선수 120명이 프로암 대회에 출전한다.

28일부터 이틀간 프로암 경기가 열리고 본 경기는 프로 선수 1명과 유명 인사 1명이 팀을 이뤄 20개 팀이 이틀간 '포볼 스트로크'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포볼은 2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홀마다 좋은 점수를 팀의 성적으로 삼는 방식이다. 총상금은 128만 달러가 걸렸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