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보] LG전자, "4Q도 쉽지 않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3분기 적자의 늪에 빠진 LG전자가 4분기에도 경영 상황이 쉽지 않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LG전자는 28일 3분기 실적을 공시하고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3조4291억원, 영업손실 18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휴대폰 부문의 수익성 악화와 시장 경색, 판가 하락의 벽을 넘지 못한 것. 

아울러 LG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4분기에도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측은 "4분기 TV는 성수기 영향으로 판매가 늘겠지만 업체간 경쟁으로 가격인하와 마케팅 경쟁이 예상된다"며 "LED TV 판매와 스마트TV 투자 등이 4분기에 중점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전 부문도  북미·CIS·아시아에서 판매가 늘 것으로 보이지만, 통상적인 비수기 영향을 감안하면 4분기 수익성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3분기 적자의 원인인 휴대폰 부문은 계절적 영향과 신제품 출시로 전분기 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경우 '옵티머스 원'의 성공적인 시장진입 등으로 판매가 늘어나고, 윈도폰7 출시로 OS 또한 다양해 질 것"이라며 "스마트폰 투자가 지속되면서 제품경쟁력 향상 등의 구조적인 개선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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