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현대중공업은 올 영업이익이 798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0.2%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5조3337억원으로 6.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634억원으로 61.7%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 8809억원에 이어 사상 두 번째 규모다. 영업이익률도 15%를 기록, 금융위기 직후였던 지난해 1분기의 8.6%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에 대해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 3년 전 높은 선가에 수주한 선박과 수익성 높은 해양, 플랜트 부문 신규 공사가 매출에 반영된 것"이라며 "전기전자와 건설장비 등 비조선 부문에서 수주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순이익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오일뱅크 등 지분법 이익이 늘며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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