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민철 전무는 28일 "아직 사업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투자 규모는 올해(3조3천80억원)와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무는 이날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건물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D램은 현재 생산능력을 유지하면서 30나노급 제품 생산에 투자하는 정도가 될 것이고 모바일 D램은 보완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낸드플래시는 20나노급을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늘리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3분기 말 현재 D램 매출의 60%를 모바일 등 PC가 아닌 기기용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며 "PC용 반도체 수요가 약세를 보이지만 우리는 제품 구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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