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사퇴와 직무대행 선임 등 중요 안건을 결의할 이사회를 앞두고 신한금융 주체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하지만, 아직까지 각 주체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이사회에서 타협안이 도출될지는 미지수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라 회장 사퇴에 대비해 류시열 비상근 사내이사를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 선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 이사가 옛 제일은행(SC제일은행) 행장과 은행연합회장 등을 역임했고 신한금융 이사를 장기간 역임하고 있어 신한금융 안팎의 사정을 잘 알고 있어 대표이사 회장 대행으로 적임자라는 판단이다. 하지만, 재일교포 사외이사들은 아직 류 이사의 직무대행 선임에 대해 찬성 의견을 피력하지 않고 있다.
칸사이 지역 재일교포 주주들은 최근 결의한 최고경영진 3인방 동반 퇴진 요구도 거둬들이지 않고 있지만, '명예 회복 전 사퇴 불가' 입장을 고수하는 신상훈 사장이 검찰의 조사 결과 발표 전에 사퇴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 행장 역시 신 사장 등에 대한 고소가 규정에 따른 것이었던 만큼 행장직을 물러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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