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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 다음달 7일 대선 결선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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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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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서아프리카 기니의 대선 결선투표일이 내달 7일로 잡혔다.

28일(현지시간) BBC 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기니는 지난 6월 대선에서 과반의 지지율을 확보한 후보가 나오지 않자 애초 7월에 결선 투표를 치르기로 했으나 선거 이후 폭력사태와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면서 투표일이 3차례 연기됐다.

이번 결선 투표에서는 지난 6월 대선에서 43.69%의 지지율을 기록한 기니민주세력연합(UFDG)의 셀루 달랭 디알로 후보가 18.25%의 지지율에 그친 기니인민단합당(RPG)의 알파 콩데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니의 수도 코나크리에서는 지난주 두 후보 지지자들 간의 유혈 충돌이 빚어져 2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치는 등 두 후보 진영 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기니에서는 2008년 12월 란사다 콩테 대통령이 병사한 직후 무사 다디스 카마라 대위가 주도한 군부 쿠데타가 발생, 정정 불안이 지속되다가 카마라가 측근에 의해 총상을 입고 사실상 국외망명을 선택한 뒤 민정 이양 절차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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