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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ㆍ광주전남상의, 지역은행 인수 공동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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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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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우리금융지주에서 분리매각되는 경남은행을 지역에서 인수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경남ㆍ울산지역 상공회의소가 광주은행을 인수하려는 광주ㆍ전남지역 상공회의소와 공동행동에 나섰다.

경남상의협의회(회장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는 울산지역 상의 및 광주ㆍ전남지역 상의와 공동 명의로 '지역자본으로 경남ㆍ광주은행을 인수하기 위한 공동성명서'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성명은 이달말로 예정된 입찰 공고를 앞두고 경남ㆍ울산과 광주ㆍ전남지역 상의가 영호남 주민의 염원을 담아 지역자본으로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을 인수하기 위해 공동으로 힘을 모으자는 취지라고 경남상의는 설명했다.

이들 상의는 성명에서 "중소기업 육성, 지역민을 위한 금융편익 제공, 지역사회 공헌, 지역고용 창출과 인재양성 등 지역발전의 큰 축이 되는 경남ㆍ광주은행을 우리금융지주에서 분리해 해당 지역자본에 매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시중은행에 비해 경영규모가 적고 거래선도 지역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방은행의 영업구조를 고려할때 영업이익이 지역사회에 환원ㆍ재투자될 수 있도록 지방은행을 지역에 환원해 지역금융산업을 육성발전시키는 것이 정부의 공정사회 구현의 표본"이라고 주장했다.

지역의 인적ㆍ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역외 여신을 줄이고 역내 여신을 늘려 영업이익과 발전전략을 도모하는 지방은행은 지역밀착경영이 필수적이고, 영호남 주민들이 애정을 쏟는 지방은행을 지역자본에 매각해 향토은행으로 환원해야 하는 등 지역자본에 매각해야 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밖에 경쟁으로 인해 외부자본이 필요이상으로 인수금액을 부풀려 지방은행을 인수하면 이후 부실경영을 가져올 우려가 있고,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만을 추구하기보다 영호남 지역민과 지역경제를 대표하는 상의의 요구를 수용해 지방금융발전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경남상의와 지역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경남은행인수추진위원회는 지난 11일 경남은행 분리매각 입찰 참여를 공식 선언하고, 경남은행 매각 입찰에 나설 전략적 투자자 발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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