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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일부 지역 수돗물서 흙탕물..주민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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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3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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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29일부터 경기도 수원시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원인모를 흙탕물이 나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30일 수원시에 따르면 29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권선구 세류3동과 고색동, 권선동, 팔달구 우만동, 인계동 등 수원 중심지역 수돗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흙탕물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수돗물은 검붉은 흙탕물이어서 주민들은 세수조차 못하고 있고 생수를 구입해 씻거나 밥을 짓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세류 3동의 경우 수도 관로공사가 끝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흙탕물이 나오고 있어 주민들이 부실시공 여부를 따지고 있다.

그러나 수원시는 이날 오전까지 흙탕물이 왜 나오는지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흙탕물이 나오는 지역 주요 도로 지하에 매설된 소화전에서 물 빼내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제 저녁부터 시내 중심지역 수돗물에서 흙탕물이 나오기 시작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밤새도록 주요 지역 도로 지하에 설치된 소화전에서 물을 빼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흙탕물이 계속해서 나오자 시청 상수도사업소에는 시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지만, 전화마저 제때 받지 않아 시민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또 시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시의 무성의를 비난하는 항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썩은 물 언제까지 나오는 겁니까. 계속되는 녹물 때문에 밥은커녕 씻지도 못하겠네요. 아내가 세수했다 얼굴에 두드러기까지 났는데 누가 보상해 줍니까"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물이 없어 생수를 구입해 아이들 씻겨 학교 보냈다"며 "시 담당자는 녹물이 나오는 원인도 말해주지 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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