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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빈 신한지주 이사회 의장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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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3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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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전성빈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은 30일 "라응찬 회장이 고객과 주주, 임직원에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 의장은 "그룹 리더십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때까지 이사회 책임 하에 비상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전 의장과의 일문일답.

▲라 회장이 이사회에 사퇴를 표명했는가.
-라 회장은 오늘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고객과 주주, 임직원에게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했다. 이사들에게는 금융실명제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서는 금융당국이 (연루된 직원들에 대해) 선처와 배려를 해달라는 부탁의 말이 있었다. 이사회 책임 하에 그룹의 리더십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 비상체제를 유지할 것이다.

▲류시열 이사가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됐는데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
-일상적인 경영 관리를 위해 류 이사를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이사회는 차기 경영진이 선임될 때까지 시장의 신뢰가 빠르게 회복되도록 회장 직무대행과 여러 안건을 협의해 나갈 것이다. 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위기관리 외에도 차기 경영진 선정의 프로세스 관리에 관한 것 등이다.

▲특별위원회는 어떻게 구성되고 역할은 무엇인가.
-특별위원회는 현 경영진 3명을 제외한 이사 9명으로 구성됐다. 특별위는 지주사의 지배구조와 관련된 어젠다를 충분히 토의하게 된다. 제3자, 노조, 기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 특별위가 있다고 해도 최종 결정은 이사회에서 이뤄진다. 특별위는 다양한 사람의 의견을 듣고 필요하면 외부 전문가의 의견도 듣고 방안을 도출해 낼 것이다.

▲특별위가 후임자 선정까지 맡나.
-(특별위가) 후임자 선정을 위한 안을 만들고 선정은 이사회에서 하는게 맞다.

▲라 회장 후임은 언제 선정되나.
-그것은 지금 말할 수 없다.

▲라 회장 등기이사직 유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나.
-이사회는 법과 정관에 따른 의사결정 기구다. 이사회 선임은 주주총회에서 하며 이사회 유지 여부는 본인의 판단에 맡긴다. 이사회에서 그런 것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오늘 논의는 없었다.

▲회의가 예상보다 길어졌는데 무엇 때문에 늦어졌나. 라 회장의 사퇴와 직무대행 선임 등에 대해 누가 찬성하고 누가 반대했나.
-그 부분은 나중에 공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한 안건 때문이라기 보다는 현 상황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을 수렴했다. 충분한 논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길어지게 됐다.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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