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브라질의 제40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대선 결선투표가 31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시작됐다.
대선 결선투표에는 집권 노동자당(PT)의 지우마 호세프(62.여) 후보와 제1 야당인 브라질 사회민주당(PSDB)의 조제 세하(68) 후보가 진출해 있다.
1억3580만명의 유권자가 참여하는 결선투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루어질 예정이지만 지역별로 서머타임이 실시되고 있는 탓에 투표 결과는 저녁 7시께부터 나오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언론은 연방선거법원(TSE) 관계자의 말을 인용, 개표 집계가 90%가량 이루어질 밤 9시30분께가 되면 사실상 당선자가 가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날 발표된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호세프 후보는 세하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격차로 여유있게 앞서며 승리를 예고했다.
앞서 지난 3일 실시된 대선 1차 투표에서는 호세프가 46.91%, 세하는 32.61%의 득표율로 1~2위를 차지했었다.
호세프가 승리하면 브라질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자 남미 지역에서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2006~2010년 집권)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2007년 12월~)에 이어 세 번째 선출직 여성 정상이 된다.
한편 1차 투표에서 당선자를 내지 못한 9명의 주지사에 대한 결선투표도 이날 함께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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