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에는 최고기온이 16~20도로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밤부터 북서쪽의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추위는 다음날까지 이어져 2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과 대전 4도, 문산 -1도, 춘천 2도, 광주와 대구 7도 등으로 예상된다.
2일 낮 기온은 9~15도로 이날보다 3~8도 가량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2~3도 더 떨어져 서울 1도, 춘천 -3도, 대전 -1도, 광주 3도, 대구 4도 등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3일)까지는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실제보다 더 낮아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이번 추위는 3일 낮부터 서서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8도 대관령 2.4도, 춘천 4.4도, 대전 4.5도, 광주 6.9도, 대구 9.2도 등으로 평년에 비해 1~2도 가량 높았다.
복사냉각으로 일부 내륙지방과 산간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었다.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계속 받아 서울과 인천, 전남 여수ㆍ광양에는 건조주의보가 6일째 내려져 있어 산불 등 화재가 우려된다.
건조주의보는 실효 습도(수일 전부터 측정된 상대습도와 경과 시간에 따른 가중치를 고려해 산출한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가 25~35% 이하로 2일 이상 지속할 가능성이 클 때 발령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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