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주요 20개국(G20) 경호경비에 서울경찰의 치안역량을 총 집중할 계획."
이성규 서울경찰청장이 "G20 회의 개최 10일을 앞두고 서울 전 경찰관서에 을호 비상령을 발령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총 4만5000명의 경찰력을 단계적으로 동원하는 등 G20 경호경비에 서울경찰의 치안역량을 총 집중할 계획"이라며 "참가 정상의 경호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시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민생치안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회ㆍ시위 대책에 대해 이 청장은 "행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폭력시위는 200여개 경찰 부대와 경찰 보유장비를 집중배치해 철저히 차단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안전한 이격장비를 사용해 시위대와 경찰의 직접적인 접촉을 최소화하고 인권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절제된 공권력을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G20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면 시민 도움이 절실하다"며 "출입통제나 검문검색 등으로 다소 불편하더라도 국가적 대사에 동참한다는 생각으로 이해해 주길 바라며 행사기간에는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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