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전쟁& 그 후 /서영교 /도서출판 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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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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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민나 기자) 역사 안에서 영어를 만나는 책이다. 잉글랜드에서 시작된 영어가 어떻게 성장해 아메리카 대륙과 오스트레일리아, 필리핀까지 전파됐는지 그 여정을 보여준다. 유럽의 백년전쟁, 7년전쟁, 나폴레옹전쟁과 식민지에서 벌어진 수많은 전쟁을 중심으로 지역·국가·시대별로 변화를 거듭한 영어의 어휘·발음·문법 등을 초기부터 현재까지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다.

저자는 ‘Love is blind.(사랑은 눈이 멀다)’ ‘vanish into thin air (흔적도 없이 사라지다)’ 등 근대 최고의 영어 마술사라 불리는 셰익스피어가 만든 말을 소개하고, 원래의 영어와 달라진 북미 식민지 영어, 미국영어와 영국영어의 차이를 설명한다.

원주민 말로 ‘너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는 캥거루(kangaroo)의 어원도 흥미롭다.

omn0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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