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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미니·특화·실속형'으로 변하고 있는 스마트폰 구매 트렌드에 맞춰 4분기에 국내외 주요 휴대폰 제조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10종(기 출시 5종 포함)을 차례로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미 3분기까지 14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한 SK텔레콤은 4분기 차별화된 스마트폰을 통해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의 4분기 스마트폰 라인업은 디자이어팝(HTC), X10미니·X10미니프로(소니에릭슨), 조던·모토믹스(모토로라), 미라크(팬택), 리액션폰(SK텔레시스), 블랙베리토치·블랙베리펄3G(RIM), 옵티머스원(LG전자) 등이다.
3분기까지는 파워유저층과 비즈니스용에 적합한 고사양-고가 모델이 주류였다면 4분기 이후에는 미니-실속형 모델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500만명에 이르고 있으나 그동안 파워유저를 위한 고성능 하드웨어 위주의 스마트폰이 주로 출시돼 디자인과 가격에 민감한 여성 및 학생층이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한정돼 있다는 점을 고려, 4분기 스마트폰 라인업을 미니-실속형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4분기 스마트폰 라인업 10종 중 8종이 SK텔레콤 전용으로 출시되는 모델이다.
SK텔레콤은 3분기까지 총 14종의 고기능 스마트폰을 출시해 스마트폰 가입자가 지난해 말 47만명에서 지난달 말 280만명으로 6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배준동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스마트폰이 노트북, 카메라 보다 많이 팔리는 시대가 됐지만 그동안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제한적이었다”며 “SK텔레콤이 이번에 공개하는 다양한 스마트폰을 통해 디자인, 성능, 가격에 맞춰 스마트폰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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