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시사기획 KBS10'은 2일 밤 10시 대형 스포츠시설 건설의 문제점을 파헤친 'F1과 알펜시아의 꿈'을 방송한다.
전남 영암 포뮬러원(F1) 경주장과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는 모두 지자체가 대형 스포츠 대회 유치를 목적으로 건설한 스포츠 시설이다.
제작진은 두 사례를 중심으로 지자체가 뛰어든 대형 스포츠 대회 유치과정의 문제점을 취재했다.
F1 경주장 건설에는 3천400억원이 들어갔고 알펜시아 리조트도 1조7천억원이 소요됐다. 막대한 건설비용과 대회 개최권료 부담으로 지방 재정의 부실이 우려되지만 현재까지 책임을 물은 사람은 없었다.
제작진은 F1 경주장 건설과정에서 건설업자와 사업주체 간 수상한 관계가 있었고 알펜시아 리조트 역시 당시 지자체의 독단과 비전문성이 오늘날의 부실을 가져왔다고 고발한다.
또 F1 경주가 황금알을 낳는 사업이 아니라 막대한 개최권료 부담으로 지자체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지적하며 F1 대회를 개최한 일본과 중국 현지 취재를 통해 개최국들의 고민을 전한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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