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경인체신청·중국협력기획과 신설 등 조직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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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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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지식경제부는 경기ㆍ인천지역을 관할하는 경인체신청과 중국을 전담하는 중국협력기획과를 신설했다고 1일 밝혔다.

기존 서울체신청에서 분할된 경인체신청은 2국 1실 10과로 운영된다.

서울체신청은 서울ㆍ인천ㆍ경기 등 관할범위가 지나치게 넒고 조직과 정원이 많아 비효율적으로 운영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전국 접수우편물의 80%(80억통), 배달우편물의 53%(28억통)를 담당하는 등 업무 과부하로 서비스품질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 경인체신청 신설로 조직운영의 효율성이 증대되고 지역특성에 맞는 우편운송망과 배달시스템으로 고객만족도가 향상될 전망이다.

한편 중국협력기획과(정원 12명)는 최근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보다 강화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현 중앙 경제부처에서는 최초로 '과'단위 이상의 중국 전담조직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중국협력기획과는 기존 지경부(통상협력정책관) 내 중ㆍ러협력과의 러시아 업무를 타과로 이관하면서 만들어졌다.

또 코트라(KOTRA)등 유관기관과 실질적 지원수단을 지닌 무역국에 소속된다.

중국협력기획과는 앞으로 중국과의 무역ㆍ투자ㆍ산업ㆍ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방안을 연구하고 기획ㆍ조정해 대중국 실물경제 협력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지경부는 기존 2국 10과였던 기술표준원을 1국 6과로 개편하고 제품안전조사과를 신설했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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