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비타민 시장이 다양한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 소비자단체가 실시한 '평소 건강관리 방법'이라는 설문조사에서 '비타민 등 건강보조식품을 챙겨먹는다'는 응답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비타민은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건강 관리의 일환으로 주목 받으며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수험생을 둔 가정이나 겨울철 건강관리에 신경 쓰는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
이에 업계도 제형 다양화, 멀티형 제품 개발 등 소비자 선택 폭 확대에 나섰다.
바이엘 헬스케어 '베로카 퍼포먼스' | ||
발포정은 타 제형의 비타민 제품보다 체내와 혈액 내 흡수 속도가 빠르고 약을 삼키는데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도 거부감 없이 복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지난 여름 출시한 '세노비스 -트리플러스'는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비타민과 오메가-3, 미네랄 등 영양소를 한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한 멀티형 제품이다.
중외제약은 간편하게 씹어먹는 비타민 '중외 바이타C'를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천연원료임을 앞세워 '웰빙'이나 '로하스' 와 같은 소비자들의 구매욕구에 부합하는 비타민 제품들도 관심을 얻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브이푸드(V’food)'와 미애부의 '비앤비앤'이 그 주인공.
브이푸드는 이미 해외에서 주목 받았던 '천연원료'라는 이슈를 국내에 도입한 제품답게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무설탕, 무인공색소, 무합성착색료, 무합성감미료, 무합성보존료 등 '5무(無)'를 표방하며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 일 평균 2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미애부 '비앤비앤' | ||
특히 특허출원 중인 효모와 발효기술을 이용해 흡수력과 체내 이용률을 높인 것이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킨 것으로 미애부 측은 분석했다.
미애부 옥민 대표는 "천연원료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데다 가격에 상관 없이 보다 질 좋은 제품을 선택하고자 하는 경향이 전체 소비군에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기능성 확대와 다양한 제품 출시 등으로 향후 비타민 시장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치열한 각축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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