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모바일] SNS의 힘… 온라인을 지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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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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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우리 삶 깊숙이 자리잡아 정치, 사회, 문화, 경제 전반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보급과 동시에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이용하는 국내 이용자들이 꾸준히 늘어나며 사소한 일상사부터 커다란 사건, 사고에 이르기까지 SNS는 높은 수준의 영향력을 끼친다.

SNS의 가장 큰 특징은 '쉽고 빠른 전파력'이다.

휴대폰 조작 한번으로 참여가 가능해 세대를 불문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순식간에 소식을 퍼뜨리고 화제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실제로 최근 국내에서 화제가 된 '버스남'사건은 SNS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사건이었다. 한 여성은 버스에서 잠깐 스치듯 만난 남성을 잊지 못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버스남을 찾습니다'며 애타는 구애를 했고 여성의 글을 확인한 SNS 이용자들은 삽시간에 퍼나르기를 하며 이를 도우며 온라인 최대의 화제거리로 만들었다.

SNS는 기부 환경도 바꾸고 있다.

SNS를 통한 기부는 쉽고 빠르고 간편해 참여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해 트위터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한 '1원의 행복 트윗나눔' 캠페인은 이용자 자신이 트위터에 올린 글 1건 당 1원 이상을 곱해서 그 금액을 스스로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 총 2800만 원의 기금을 모아 눈길을 끌었다.

비정부기구(NGO)들도 SNS의 이런 파급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에서만 온라인과 SNS를 통해 2만7692명이 기부에 참여하는 성과를 보였다.

정치권에서도 SNS는 높은 수준의 영향력을 발휘한다.
특히 SNS 이용자들의 정치적 관여 수준은 매우 높다. 실제로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트위터 이용자들은 직접 정보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으로 자발적인 정치 참여를 이끌어 내며 미디어 플랫폼으로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최근 한나라당은 여론 형성 과정에서 SNS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을 느끼고 '디지털 커뮤니케이터'라는 당직을 신설, 트위터ㆍ페이스북 등 SNS 소통의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경제계에서도 SNS의 영향력을 빼놓을 수 없다.

SNS가 고객들과의 새로운 소통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업체들은 신속한 정보를 내세워 앞다퉈 이를 활용한 이벤트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 SNS의 기업 브랜드 홍보 효과를 통해 미래 소비시장에 대처할 방법을 찾는다.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도 고객과 조직원의 목소리를 듣는 창구로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ytk573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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