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유럽 여자골퍼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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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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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애.
   
 
서희경.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한국과 유럽의 최정상 여자 골퍼들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유럽여자투어(LET)가 공동 주관하는 '대신증권·토마토M 한·유럽 여자 마스터즈'가 오는 5일부터 사흘간 제주도 해비치CC(파 72, 6450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 33만 달러(약 3억7000만원)에 우승상금 6만6000달러(약 7400만원)가 걸려 있는 이번 대회는 KLPGA와 LET 양대 투어 상금순위 등 각종 기록에 포함되는 정규 대회다. 2008년 '세인트포 마스터스'라는 이름으로 처음 창설됐다. 지난해부터 '대신증권·토마토투어 한국여자마스터즈'로 진행되고 있다.

대회는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린다. KLPGA 소속 50명 LET 소속 45명 그리고 초청선수 7명 등 총 10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국내에서는 양수진(19·넵스), 안신애(20·비씨카드), 서희경(24·하이트), 유소연(20·하이마트) 등 이 총 출동한다. 유럽을 대표하는 선수로는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리앤 페이스(남아공), 카렌 룬(호주) 등이 포진돼 있다. 미국 무대에서 활약 중인 안시현(26), 송아리(24), 지난해 US 女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제니퍼 송(21·송민영)은 초청선수로 나선다.

지난 대회는는 당시 프로 3년차 김현지(22·LIG)가 연장 접전 끝에 유소연(19·하이마트)을 누르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가 열리는 제주 해비치CC는 지난 9월 '한일 프로골프 국가 대항전'이 치러진 곳으로, 전체적으로 페어웨이의 폭을 좁히고 러프를 넓히는 등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국제적인 코스로 재탄생한 명문 골프장이다. 

J골프는 오는 5일부터 사흘간 매일 낮 12시부터 이번 대회를 생중계한다. 

happyyh6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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