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칠 현대자동차 전무(오른쪽)가 1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스마트 그리드 데이' 선포 기념식에 참석해 김재섭 한국스마트그리드 사업단장(왼쪽)에게 현대전기자동차를 전달하고 있다. |
(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11월 1일은 '똑똑해진 전력망'을 기념하는 날이 됐다.
제주도는 1일 '스마트 그리드 데이(Smart Grid Day, 똑똑한 전력망의 날)' 선포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제주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자는 취지다.
제주도청에서 열린 기념행사엔 김재섭 한국스마트그리드 사업단장, 김용칠 현대자동차 전무 등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참여업체 관계자, 제주스마트그리드 거점도시 추진위원회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제주도가 차세대 저탄소 에너지를 선도하는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를 선점하고 있다"며 "국가 단위로 실증단지가 지정된 것은 세계최초"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우 지사는 또 "지금 우리가 쏟아 붓고 있는 정성과 투자는 미래에 우리 제주도를 먹여 살릴 기반이 된다"며 "우리의 도전이 제주의 경제영토를 획기적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제주도가 스마트 그리드 기술의 상용화와 수출, 글로벌 표준화에 앞장서겠다"며 "스마트 그리드 거점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달라"고 요청했다.
부대행사에선 현대전기자동차 인도식이 열렸다. 또 제주도청에서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종합홍보관까지 퍼레이드도 진행됐다. 퍼레이드엔 전기자동차·전기스쿠터·전기자전거가 동원됐다.
제주대학교에선 스마트그리드 연구센터 개소식도 열렸다. 이날 제주도와 제주대학교는 스마트그리드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가 스마트그리드 거점도시 최적지임을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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