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경인체신청 개청으로 경인지역 체신업무 효율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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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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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경태 기자) 새롭게 신설되는 경인체신청 개청식이 1일 오후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탑동 권선행정타운내 청사에서 열렸다.

경기도와 인천 지역 589개 우체국을 담당하게 될 경인체신청은 2국 1실 10과 104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우선 행정타운내 경기도노동복지회관의 사무실을 임차해 사용한 뒤, 내년부터 인근 1만㎡부지에 자체청사를 지어 2013년경 입주할 예정이다.

이번 경인체신청 신설로 지방체신청은 모두 9개로 늘었고 전국 접수 우편물의 80%(38억통), 배달 우편물의 53%(28억4천만통)을 책임지고 있어 우체국서비스 품질이 전국 최하위로 평가되어 왔던 서울체신청의 업무 부담도 숨통이 튀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경부는 이번 경인체신청 신설을 계기로 경기, 인천 지역 특성에 맞는 우편운송망과 배달시스템을 운영하고 원스톱 민원처리 체계를 구축해 우편서비스 품질을 향상할 방침이며, 우체국의 집배원 365봉사단을 체계적으로 꾸려 농어촌, 산간, 도서지역 등에 적합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지역적으로 떨어져 있는 백령우체국 등 도서, 접적우체국 11국을 집중 관리해 우정서비스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앞으로 경인체신청은 서울체신청과 함께 수도권 우정사업의 양대 축으로서 성장엔진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인체신청은 지난 1906년 1월 경성우편국 감독과에서 출발해 서울체신청, 중부체신청, 수원체신청, 경기체신청을 거쳐 1982년부터 서울체신청과 통합 운영돼왔다.hktejb@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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