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인천항만공사(IPA)가 해외유수의 금융기관으로부터 3년 만기 금리연동부 외화표시채권 4,500만달러(한화 약503억1천만원)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이번 외화표시 채권 발행은 인천항만공사에서 처음으로 외국의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발행한 것으로, 인천항만공사의 높은 신용등급(AAA)을 바탕으로 통화스왑(CRS)을 통해 3.47%의 고정금리(3개월 이표채) 외화표시채권 발행이다.
IPA의 이번 채권발행조건은 3년 만기와 국고채 3년 금리에 0.19%를 가산한 3.47%의 이자율 및 환율 위험을 완전 헤지한 금리 조건이며, 이는 3년 만기 인천항만공사 원화채권 금리 3.75%보다 0.28% 낮은 최적의 금리 조건이다.
이로 인해 IPA는 채권발행에 성공함으로써 인천신항 1-1단계 ‘컨’부두 하부공 축조공사와 경인아라뱃길 접근항로개설 및 항만부지호안공사 등 주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동력을 마련하게 되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달부터 해외 금융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방문 기업설명회(Investor Relation)를 가진 결과 국내외 투자기관으로부터 대형 공기업과 동등한 평가를 받음으로써 기업이미지를 제고시키는 성과도 함께 거두었다.
또한 중장기 재무계획에 의한 적정부채구조 수립의 일환으로 추진한 채권발행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금융비용 절감, 차입선 및 만기구조 다양화의 재무전략목표 달성 및 재무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성공적인 채권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인천신항 개발사업 등 항만시설에 투자되어 인천항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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