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선수들 "우리는 만치니감독 경질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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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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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로베르토 만치니감독의 경질을 원한다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영국의 타블로이드지 '더 선(The Sun)'은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만치니 감독이 물러나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는 약체 울버햄튼에게 1-2로 패했다. 이날 공격수 에마뉴엘 아데바요르는 팀 동료인 빈센트 콤파니와 마찰을 빚는 등 팀내 분위기가 좋지 않음을 보여줬다.

맨체스터 시티의 한 관계자는 “만치니를 위해 시간을 내는 선수가 라커룸에 거의 없다. 라커룸은 완전히 엉망"이라며 "감독에 대한 존경이 없기 때문에 팀 스피릿이 무너지고 있으며 심지어 일부 선수들은 그가 언제 떠날지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그들은 누구를 데려오길 원하는지 모르지만 단지 만치니가 나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선수들이 만치니의 대립을 일삼는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선수들은 그의 전술에도 당황해하고 있다. 예를 들어 그가 울버햄턴전에서 아데바요르를 빼고 공격수 조 대신에 수비수 파블로 자발레타를 넣은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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