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영국의 타블로이드지 '더 선(The Sun)'은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만치니 감독이 물러나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는 약체 울버햄튼에게 1-2로 패했다. 이날 공격수 에마뉴엘 아데바요르는 팀 동료인 빈센트 콤파니와 마찰을 빚는 등 팀내 분위기가 좋지 않음을 보여줬다.
맨체스터 시티의 한 관계자는 “만치니를 위해 시간을 내는 선수가 라커룸에 거의 없다. 라커룸은 완전히 엉망"이라며 "감독에 대한 존경이 없기 때문에 팀 스피릿이 무너지고 있으며 심지어 일부 선수들은 그가 언제 떠날지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그들은 누구를 데려오길 원하는지 모르지만 단지 만치니가 나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선수들이 만치니의 대립을 일삼는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선수들은 그의 전술에도 당황해하고 있다. 예를 들어 그가 울버햄턴전에서 아데바요르를 빼고 공격수 조 대신에 수비수 파블로 자발레타를 넣은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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