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위엔칭(楊元慶) 레노버그룹 CEO는 현지매체인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빠른 시일안에 생산능력을 대폭 늘려야 한다”며 “청두에 생산기지를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장은 “올해 레노버그룹의 생산능력은 수요대비 1000만대 가량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청두공장에는 최고급 설비들이 들어설 예정이며 생산능력은 1000만대로 예정돼 있다. 생산, 연구개발, 판매 등 세가지 센터를 한곳에 집중시켰으며 2011년말이면 생산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양사장은 “지난 3분기 동안의 레노버집단의 평균 성장률은 50%이상이었으며, 시장평균성장률과 경쟁상대의 속도보다 더 빨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생산량부족에 대한 우려는 씻어내질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실제로 올 상반기 레노버그룹은 생산능력 부족으로 인해 스마트폰을 적기에 시장에 공급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2009년도에 2700만대를 기록했던 레노버의 PC판매량은 올해 3700만대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000만대의 증가분 중 400만대가 중국에서의 증가분이다. 이 중 중국 서부지역에서의 판매증가량은 250만대를 차지했다.
한편 레노버그룹 중국지역 총경리인 천쉬동(陳旭東)은 “레노버그룹은 중국시장을 성숙시장과 신흥시장으로 나누고 있으며 그 중 신흥시장의 성장속도는 무척 빠르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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