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스마트폰 수출 확대에 힘입어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올 들어 첫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10월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지난해 10월 23억달러에서 1.5% 증가한 28억53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무선통신기기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 9월만 하더라도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23억2600만달러로, 전년대비 15.6% 감소했다.
앞서 상반기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125억98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17.9%가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미국(89.0%), 중동(86.1%), 중남미(64.3%) 등에 대한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 반면 중국으로의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가 줄었다.
휴대폰 수출이 모처럼 성장세로 돌아선 것은 스마트폰 수출 확대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마트폰 수출은 지난 1월 1억7000만달러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 9월 7억5000만달러로 급성장했다.
한편 이날 지식경제부는 10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9% 증가한 441억1800만달러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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