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조현오 경찰청장은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를 방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봉은사에 따르면 조 청장은 이날 낮 11시40분께 안병정 서울 강남경찰서장 등과 함께 봉은사를 찾아 주지 명진스님을 만나 점심을 함께하는 등 1시간 가량 대화했다.
조 청장은 명진스님에게 G20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조해달라고 부탁했으며, 명진스님은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조 청장은 이 자리에서 “행사 기간에 봉은사 신도들이 불편 없이 종교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고 봉은사 측이 전했다.
경찰은 G20 정상회의 기간 주행사장인 코엑스 바로 옆에 있는 봉은사가 종교 시설이라는 특성상 행사 개최에 반대하는 시위대의 농성장으로 활용될 수도 있어 경비 대책을 어떻게 세울지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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