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홍욱 신임 서울세관장 "경제회복 견인에 역점 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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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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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홍욱 서울본부세관장(앞줄 오른쪽 다섯번째)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서울본부세관이 제 48대 천홍욱 본부세관장을 맞이했다.
    
서울본부세관은 1일 오전 10시 세관 청사 10 대강당에서 제48대 천홍욱(千泓昱, 60년생, 행시 27기) 세관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 날 취임사에서 천 세관장은 “최근의 국내 경제 회복 흐름은 수출기업의 실적호조에 크게 기인한 것으로, 관세행정이 수출입의 척추 역할을 하는 만큼 FTA 활용 지원, AEO 제도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해 경제 회복을 지속적으로 견인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우리나라 전체 수출기업 중 0.1%인 757개 대기업이 전체 수출입의 67.7%를 차지할 만큼 대기업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대기업을 지탱하는 뿌리인 중소기업에 대한 관세행정상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경제위기 극복 과정의 혼란을 틈탄 탈세와 밀수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상장기업 본사의 76%가 집중되어 기업 조사와 심사 업무에 특화된 서울본부세관의 특성을 살려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천 세관장은“당면한 제 5회 G20 정상회의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테러물품 반입 차단 등 관세국경 안전관리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친절한 업무수행으로 전세계를 감동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전국 47개 세관의 선임세관으로서 파워 넘치고 활기찬 조직문화 육성을 통해 서울세관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호흡해 나가겠다”는 포부로 이 날 취임식을 마무리했다.

천홍욱 서울본세관장은 1983년 행시 27기로 입청해 주 일본 대한민국 대사관 관세협력관, 인천본부세관 조사감시국장, 관세청 감사관·통관지원국장·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했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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