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중국의 해외직접투자액이 개발도상국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21세기 경제보도는 1일 천젠(陳健)중국 상무부 부부장의 말을 인용해 2009년 말 기준 중국의 해외직접투자액이 565억 달러에 달해 개발도상국 중 1위, 전 세계 국가 중 5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2009년 말 기준 중국은 전 세계 177개국 1만3000여곳 기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작년까지 누적된 해외직접투자 잔액도 2457억5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개발도상국 중 홍콩,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중국 기업의 해외 공사 수주액도 총 5603억 달러에 달해 3407억 달러 영업액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액은 연 평균 30% 이상의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천 부부장은 최근 중국의 해외투자 협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걸음마 단계라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의 대다수 기업들이 여전히 글로벌 경험 부족으로 글로벌 다국적 기업과 여전히 경쟁력 면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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