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회를 맞은 이번 축제에서는 '사랑과 결혼'을 주제로 6개 중견 극단이 참가해 순수 창작극과 해외 인기작 등을 무대에 올린다.
극단 '유리가면'은 러시아 작가 올렉 예르넵 원작인 '예쁘고 외로운 여자와 밤을'을 국내 초연한다. 밀고 당기는 사랑 싸움을 하던 남녀가 연극 무대에 선 것을 계기로 진정한 자아를 찾게 된다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극단 '전원'은 창작 초연작인 '미실-아름다움을 잃다'를 선보인다. 세종과 혼인한 미실이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려 궁에서 쫓겨난 뒤 잠시나마 행복한 재혼 생활을 누리지만 다시 궁으로 끌려들어가 가혹한 운명을 맞게 되는 내용이 절절하게 펼쳐진다.
이밖에 극단 '그리고'의 '정부:The lover', 극단 '행길'의 '성스러운 공생', 극단 '숲'의 '물고기도 고기도 아닌', '삼일로창고극장'의 '뮤지컬 결혼:The marriage'가 관객을 찾아간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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