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근초고왕' 제작발표회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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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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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초 음주 뺑소니 사고로 물의를 일으켰던 배우 김지수가 1일 KBS 대하사극 '근초고왕'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

   이날 오후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사회를 맡은 조우종 아나운서는 "김지수씨가 개인사정상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지수는 이 드라마에서 근초고왕과 애틋한 정을 나누는 부여공주 부여화 역을 맡았다.

   드라마에서 비중이 큰 역할이지만 이날 김지수의 불참은 지난달 발생한 뺑소니 사고로 인한 부담 때문으로 보인다.

   김지수는 지난달 6일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등)로 불구속 입건됐다.

   김지수는 사고 소식이 알려진 후 소속사를 통해 "전적으로 내 실수로 발생한 문제"라며 "여러분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배우로서 너무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사과했다.

   이응진 드라마제작국장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방송에 앞서 매끄럽지 않은 문제들이 있지만 의미가 깊은 역사드라마인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근초고왕'은 KBS가 기획한 삼국시대 영웅전 연작드라마 3편 중 첫번째 작품으로 6일 밤 9시40분 첫 방송된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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