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산업단지 인근 교통정체해결에 스마트기술 전문가로 이뤄진 드림팀이 나선다.
국토해양부는 2일 국토부 및 지자체 교통분야 공무원과 교통전문가들로 구성된 '민생현안 교통문제해결팀 '스마트 통(通)'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스마트通은 스마트폰·스마트TV 등으로 친근해진 'Smart'와 교통의 '통(通)'을 결합한 단어로, 교통정체를 스마트한 전문가들이 시원하게 '통하게 한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스마트通은 기업상생 및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이 밀집한 국가산업단지 중 교통개선이 시급히 요구되는 지역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발굴해 교통체계관리기법(TSM·Transportation Systems Management) 위주의 대책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교통체계관리기법은 기존시설을 최대한 이용해 수요관리·신호운영 개선·주차관리 등을 시행하는 것을 말한다.
국토부는 최근 안산 반월산단 진입로에 대해 현장점검을 거쳐 신호체계 개선과 같은 단기대책과 함께 교통시설 확충 및 정비 등을 시행(9월16일 시행)한 결과 일부구간에서 신호체계 개선만으로 통행속도가 12~17%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스마트通은 안산반월산단 진입로 개선대책의 사례를 참고해 교통혼잡이 심각한 유사 산업단지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스마트通을 중앙정부의 행정력과 민간전문가의 고급기술을 연계해 대규모 예산소요 없이 국민의 교통복지를 향상시키는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달 내로 산업단지 중 심각한 교통체증이 발생되는 지역에 대해 '스마트通' 현장조사 등을 거쳐 10여개의 대상지역을 선정하고, 교통정체가 심한 일부 서민주택 밀집지역도 포함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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