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간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과 17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2일 밝혔다.
신고 유형별로는 폭력 피해 신고가 152건(267명)이었고 자진신고는 18건(34명)에 그쳤다.
경찰은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를 통해 확인한 학교폭력사범들 가운데 2명을 구속하고 236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나머지 63명은 소년부로 송치하거나 불입건 처리했다.
또 자진신고를 하지 않은 가해학생들을 단속하기 위해 내달 12일까지 6주 동안을 '학교폭력 집중단속 기간'으로 지정, 운영키로 했다.
경찰은 교내외에서 다른 학생의 금품을 빼앗거나 폭력서클 가입을 강요하는 등의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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