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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우드' 인도, 영화 촬영의 메카 되나?.. 인도촬영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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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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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인도가 세계 영화인들의 관심 속에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2일(현지시간) 타임즈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줄리아 로버트가 인도 촬영을 계기로 힌두교로 개종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던 '잇, 프레이, 러브(Eat, Pray, Love)'를 포함해 외국 영화사들의 인도 촬영이 줄을 잇고 있다.

동성애를 다룬 영화 '브로크백마운트'와 '와호장룡' 등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대만의 이안 감독이 폭스 사의 새 영화 'Pi의 인생(Life of Pi)'을 뉴델리에서 촬영 중이며 아카데미 상을 9차례나 수상한 영국 영화배우 주디 덴치와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주인공 데브 파텔이 '최고로 이국적인 메리골드 호텔' 촬영을 위해 우다이푸르에 다녀갔고 톰 쿠르즈는 '미션 임파서블 4' 촬영을 위해 조만간 인도에 올 예정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타임즈오브인디아는 줄리아 로버트가 잠깐 다녀간 지난해를 포함해 최근 2년 동안 인도 정부에 촬영 허가를 요청한 외국영화가 44편으로 이중 24편이 지난해, 11편은 올해 들어 촬영 허가를 받았고 9편은 허가 과정 중에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촬영 허가 요청이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스페인, 일본, 핀란드, 포르투갈,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세계 각국에서 들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공유, 임수정 주연의 한국 영화 '김종욱찾기'도 지난 6월 말 '블루 시티'로 알려진 라자스탄 주(州) 조디푸르에서 촬영한 바 있다.

한편 신문은 70, 80년대에도 제임스 본드 '옥토퍼시'를 비롯, '시티오브 조이', '간디' 등 외국영화사의 작품들이 인도에서 촬영된 바 있으나 지난해 아카데미상 8개부문을 석권한 '슬럼독밀리어네어'이후 인도가 영화 촬영지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즈오브인디아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슬럼독밀리어네어'가 인도의 이미지를 높이지는 못했으나 숨겨진 시골풍경, 정부의 적극적 지원, 볼리우드 영화를 통해 양성된 관련 인력, 낮은 임금 등 영화 촬영지로서의 이점을 드러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분석했다.

nvces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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