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주민이 원하는 식품을 무료로 골라갈 수 있는 '울주 푸드마켓'이 2일 울산시 울주군에 처음 문을 열었다.
울주군시설관리공단 산하 서부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이 푸드마켓은 지난해 7월 오픈한 나눔 푸드마켓에 이어 울산에서는 두 번째이다.
민간이 운영하는 경우는 전국적으로 많지만 공기업인 공단이 운영하는 형태로는 드문 사례다.
울주군 언양읍 동부리 253-9번지에 자리 잡은 울주 푸드마켓은 1층 99㎡ 규모에 진열대와 냉동 냉장 설비, 보관창고, 이용자 편의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푸드마켓은 식품을 기부받아 일괄적으로 나눠주던 기존의 푸드뱅크와 달리 기부받은 물품을 편의점 형태로 진열해 이용대상 주민이 원하는 물품을 일정 한도 내에서 무료로 가져가도록 하는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 형태로 운용된다.
대상자는 긴급 지원대상자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층, 결식자, 결식위기 가정 등이며, 우선순위에 따라 울주군 내 읍면 사무소 추천을 받아 400명을 선정했다.
이용대상 주민은 월 1회 2만원 수준에서 5개 이내 필요 물품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고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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