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에 반환할 도서가 아직 결정되지않았다고 밝혔다.
2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에서 "현시점에서 한국에 인도할 도서의 범위나 인도 방식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답변서를 결정했다.
이는 자민당의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참의원 의원이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지난 8월 한일 강제병합 100년 담화에서 조선왕실의궤 등 한반도에서 유래한 도서를 '인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진행 상황을 물은데 대한 정부의 공식 답변이다.
이는 현재 열리고 있는 임시국회에서 '한일 도서양도 협정안'을 처리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답변서에서 "(도서인도는 한국에 대해서이지) 북한에 대해서는 인도를 고려하지않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과 북한은 지난 2002년 평양선언에서 '문화재의 문제는 국교정상화 교섭에 따라 성실히 협의한다'고 했으나 현재 국교정상화 교섭이 중단돼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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