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갯벌로 유명한 전남 고흥 남양면 선정마을에서 국제 머드림픽(갯벌올림픽)이 열릴 전망이다.
2일 고흥군에 따르면 최근 갯벌 축제 현장으로 잘 알려진 일본 가시마시 관계자와 세미나를 갖고 내년 7~8월께에 국제 머드림픽을 열 계획이다.
선정마을 갯벌은 고흥 일대 여자만 갯벌 중에서도 밀가루처럼 입자가 곱고 이물질이 없어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이 마을 주민들이 20여년전 가시마시 '가다림픽(일본식 갯벌 올림픽)' 뻘배 경주대회에 참가한 것이 인연이 되면서 이곳이 개최 후보지가 됐다.
올해 26회째를 맞이한 일본 가시마시 가다림픽은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이색 대회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군은 내년 머드림픽에서 뻘배 경주대회, 갯벌 달리기, 갯벌 자전거 경주대회 등 다양한 종목을 준비하는 등 보령 머드축제나 벌교 꼬막축제 등과 차별화된 대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특히 갯벌을 테마로 한 국제적 행사로 발전시키는 등 주민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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