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위치한 머라삐 화산 폭발로 인해 근처 공항에서 국제 노선의 운항이 일부 중단됐다.
말레이시아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와 싱가포르 실크에어는 머라삐 화산 폭발의 여파로 국제선 비행편 일부를 일시적으로 운항 중단한다고 2일(현지시각) 밝혔다.
화산 근처에 있는 욕야카르타 공항과 솔로 공항은 이날 정상 운영됐지만 화산 분출물로 시계(視界)가 흐리고 활주로에도 화산재들이 두껍게 쌓였다.
지난달 26일 처음 폭발한 이래 현재까지 10번 이상 대분출 현상을 보인 머라삐 화산이 수주 간 계속 분출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정부 대피소에서 지내는 이재민 7만 명은 앞으로 최소한 3주일 이상 귀가가 어려울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nvces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