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민 "앞으로 가격이 오를 식품이 뭐가 남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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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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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발유 가격이 올랐지만 상관 없다. 차가 없으니까. 사과, 설탕 가격이 올랐지만 괜찮다. 안먹으면 되니까. 하지만 식용유, 밀가루, 쌀, 계란...모든 걸 안먹을 수는 없다! 뭐든지 다 오르는 지금 수퍼에가서 보이는 대로 '사재기'를 할 수 밖에...

- 식품 가격이 치솟으니 다이어트 하기 더 좋아졌다! ...(물가가 너무 올라) 아무 것도 살 수 없을 때는 산에 올라가 산나물이나 캐먹자!

끝을 모르는 식품 가격 상승에 중국 소비자들이 뿔났다. 인터넷에는 상상초유의 식품물가 상승 릴레이에 자조스런 글을 남기는 누리꾼이 늘고 있다.

도매가 상승에서 시작된 식용유 값도 수직상승 중이고, 설탕 가격도 꺽일 줄 모르고 있다. 햅쌀 가격은 무려 50% 상승했다.

때문에 일부에선 식품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의 최근 광둥성 물가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내 식용유 유통구조가 개선됐고 비축량도 충분하기 때문에 가격 상승에 편승에 사재기를 할 필요가 없다고 보도했다.

쌀 가격 상승세도 심심치 않다. 햅쌀의 경우 가격이 50% 올랐으며 태국쌀 가격도 10% 이상 올랐다.

특히 근 몇년 들어 최대 수해로 생산량이 준것이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추가적인 가격상승을 노리고 일부 농가에서 출하를 미루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중국 국민들은 주요 식품들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앞으로 또 어떤 식품가격이 오를지 모르겠다고 불안해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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