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외야수 박용택(31.전 LG)이 2일 LG와 3차 협상을 벌였다.
박용택은 이날 오후 3시부터 LG 김진철 운영팀장을 만나 3시간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철 팀장은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지만 오늘 만남에서는 진전이 있었다"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가 진행됐고 조만간 좋은 결실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02년 입단해 LG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한 박용택은 지난달 27일 FA를 신청했고 다음날 공시됐다.
LG와 박용택은 지난달 29일 처음 만나 서로에 대한 필요성을 확인했고 11월 들어서도 매일 만나면서 계속 견해차를 좁히고 있다.
김 팀장은 "서로 필요하다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만날 수만 있다면 매일 만나서 이른 시일 내에, 원 소속구단과 협상 기간 내에 계약하고 싶다"고 말했다.
FA로 공시된 선수들은 7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협상하고, 결렬되면 8일부터 27일까지 나머지 7개 구단과 대화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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