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중국 정부가 시안(西安)과 청두(成都)를 잇는 708억 위안(106억달러) 규모의 고속철도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
중국 철도부는 국가개발개혁위원회가 지난주 이미 시안-청두 간 고속철도 건설 계획을 승인했으며 올해말 착공할 것이라고 2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노선 전체 길이가 510㎞에 이르게 될 이 고속철은 전체 구간의 4분의 1 가량은 터널로 이뤄지며 개통되면 현재 13시간이 걸리는 두 도시간 이동시간이 2시간으로 단축된다.
친링(秦嶺)산맥을 가로지르는 고속철 노선이 4년 뒤 완공되면 매년 7천만명의 승객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안-청두 간 고속철은 지난달 개통한 시속 350㎞의 상하이-항저우 노선에 비해서는 다소 느린 시속 250㎞로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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