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G20서 환율 가이드라인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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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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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주요20개국(G20)정상회의에서의 환율공조 여부와 관련, "이번 정상회의에서 가이드라인을 어떻게 만들것인지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서울 G20 정상회의 관련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경주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환율뿐 아니라 경상수지의 종합적 평가를 갖자, 이를 가이드라인으로 만들고 평가해 모든 나라가 협조하자는데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G20 정상회의에서도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첨예하게 대립된 나라도 경주합의 정신에서 자유롭게 한 걸음 더 나아가 토론,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3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합의 전망과 관련,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나는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양국 FTA를 합의해 양국의 의회에서 통과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것은 한미 양국에 관련될 뿐 아니라 세계에 주는 영향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또 "G20 정상회의에 앞서 합의되면 좋겠다는 뜻을 어제 오바마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논의한 바 있고 두 사람 다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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