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입주 물량(주상복합 포함, 임대·시프트·오피스텔 제외)는 총 2만280가구로 이달의 1만2878가구에 비해 7402가구 늘었다.
이중 서울 1272가구, 경기 9628가구, 인천 4583가구 등 수도권 지역 물량이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서울에서는 은평뉴타운의 마지막 공급물량이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있다. 또한 중랑구에서는 주상복합 '묵동 자이' 1·2단지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경기지역은 다음달에 9628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할 계획으로 이달 보다 6809가구가 증가했다. 특히 이달 입주 물량이 2819가구에 머물렀던 경기지역은 다음달 북부에서만 4666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올해 마지막 물량공세가 예상된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7개 단지, 총 4797가구의 입주가 예정됐다. 이는 이달의 4696가구보다 101가구 늘어난 것으로 충청지역에 864가구가 배치된 것 외에는 대부분 경상지역에 신규물량이 집중돼 있다.
스피드뱅크 김은진 연구원은 "전세대란 속에 새 보금자리를 얻으려는 수요자들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모처럼 입주물량이 늘어나는 다음달 입주 물량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경기북부와 인천의 넉넉한 물량으로 세입자들의 숨통이 다소 트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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