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은 5일부터 사흘간 일본 미에현 긴데쓰 가시고지마 골프장(파72, 650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여자골프(LPGA)투어 ‘미즈노 클래식(총상금 120만 달러)’에 출전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달 31일 끝난 '하나은행 챔피언십' 짜릿한 역전우승으로 시즌 2승과 상금랭킹 1위에 오른 최나연(23·SK텔레콤)은 최근 인터뷰에서 베어트로피(최저타 부문 1위) 타이틀 욕심까지 당당하게 밝혔다. 최나연은 '미즈노 클래식' 등 남은 3개 대회를 모두 소화할 예정이다.
출전선수들도 만만치 않다. '하나은행 챔피언십' 4위에 오르며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신지애(22·미래에셋)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체력 보강과 내년을 위해 올 시즌 성적엔 크게 연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신지애지만 최나연에 뺏긴 '상금랭킹 1위' 탈환을 위해선 미즈노 클래식이 중요하다. 신지애는 11일부터 열리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는 불참할 예정이라 만회할 기회가 많지 않다.
올 시즌 4승을 기록하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왕과 신인왕을 예약한 안선주(23)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디펜딩 챔피언 송보배(24)도 2연승을 노리고 있다.
이외에도 미야자토 아이, 요코미네 사쿠라(이상 일본), 청야니(대만) 등도 우승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J골프는 5일부터 사흘간 매일 오후 3시 전 라운드를 중계한다.
윤용환 기자 happyyh6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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