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세계 차 없는 날’을 기념해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는 ‘부천 승용차 없는 날’행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작년까지 ‘세계 차 없는 날’인 9월 22일에 맞춰 ‘승용차 없는 날’행사를 개최해왔으나, 올해는 G20 정상회의 기간인 오는 12일로 변경해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부천 승용차 없는 날’로 행사명을 바꾸고, 시․구청 및 동 주민센터 주차장을 당일 출근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폐쇄하고 기타 공공기관은 자발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세계 차 없는 날’은 지난 1997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세계 2,010여개 도시에서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1년부터 환경․에너지․소비자 단체 등 민간 주도하에 행사를 개최해 2008년부터는 모든 환경단체, 시민사회, 기업, 정부로 확대했다.
이에 부천시도 2008년부터 전 공무원의 의무적 참여와 시민의 자율적 참여하에 행사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시 관계자는 “승용차 없는 날 운영으로 세계적인 환경캠페인에 동참함을 물론 부천이 친환경도시로 나아가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날 하루만큼은 승용차를 집에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은영 기자 sos699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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