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냉동수술요법이 중등도 이상의 하지정맥류 치료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냉동수술법은 문제가 된 핏줄에 영하 80도로 냉각된 관을 집어넣어 핏줄을 얼린 후 제거해 내는 방법이다.
연세SK병원 심영기·소동문 박사팀은 지난 2006년 7월부터 2009년 6월까지 3년 간 중기 이상의 하지정맥류 환자를 대상으로 1157건의 냉동수술 요법 시행 후 수술 경과를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대복재정맥 시술에서는 단 한 건의 재발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소복재정맥 시술에서 심부정맥을 통한 재발사례 한 건만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분적 신경손상률 역시 통상 5% 정도인 기존 수술법에 비해 0.1%에 그쳤다.
한편 연구팀은 이 같은 임상연구 결과를 대한성형학회지에 발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심영기 박사는 "냉동수술법은 기존의 1,2세대 치료법에 비해 마취에 대한 부담이나 조직 손상, 흉터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기능적, 미용적 측면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수술법" 이라고 설명했다.
강규혁 기자 mjk@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