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수의 불법 선거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군수 자택과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전주지검 특수부는 3일 오후 강완묵 임실군수의 자택과 군청 집무실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6.2 지방선거 당시 회계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2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강 군수의 측근인 최모(52)씨 등 2명을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군수가 개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씨 등이 6.2 지방선거 당시 "당선되면 공사 수주와 편의를 봐달라"는 건설업자들의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았다는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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