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공항서비스 특별상'을 수상했다.
3일 버뮤다 해밀턴에서 개최된 ACI 세계총회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세계 공항의 서비스 수준의 향상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공항서비스 특별상(ASQ Special Recognition)을 수상했다.
이번 특별상은 공항서비스 평가에서 사상 처음으로 5연패를 달성했던 인천국제공항만을 위해 제정된 것으로 이날 총회에는 180개국의 1700여개 회원공항 대표가 참여했다. 국제공항협의회(ACI, 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는 세계 공항의 협의체로, UN의 공식 자문기구이다.
시상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특별상은 인천공항 가족 모두가 현재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하고 혁신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의 국제적인 위상에 맞는 한차원 높은 서비스 제공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001년 개항한 인천공항은 ▲최첨단 공항 시설 ▲간편한 출입국 절차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 등 여러 차별화된 서비스로 세계공항의 전반적 서비스 수준을 높여온 것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인천공항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약 4700명 가량의 외국공항 관계자가 방문했다.
내년 3월에는 항공노선 개발 분야 세계 최대 회의인 아시아 루트회의(Route Asia Forum)와 전 세계 항공 전문가들이 모이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교육컨퍼런스가 인천공항에서 열리며, 5~6월에는 국제공항협의회(ACI)의 펀드세미나와 아태지역 공항 컨퍼런스도 개최된다.
또한 2014년 국제항공화물협회(TIACA) 전시회 및 국제공항협의회(ACI) 아태총회 개최가 확정됐고, 세계 180개국 1700여 회원공항이 참여하는 ACI 세계총회 또한, 인천공항 유치가 확정적인 상황이다.
공사 관계자는 "공항서비스 특별상 수상과 각종 국제회의 개최를 계기로 세계공항을 선도하는 글로벌 공항전문기업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라며 "해외교육사업의 확대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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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총회에서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가운데)이 세계 공항의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ACI 측이 인천공항만을 위해 처음으로 제정한 공항서비스 특별상을 수상하고 맥스 무어 윌튼(Max Moore Wilton) ACI 세계의장(왼쪽)과 안젤라 기튼스(Agela Gittens) ACI 세계 사무총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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