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4일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정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신라호텔에서 '2010 대한민국 왜 소통인가'를 주제로 열린 SBS 주최 제8차 미래한국리포트 발표회에서 축사를 통해 "소통은 지금 우리에게 무엇보다 절실한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대한민국은 국력의 관점에서 보면 이미 선진국 반열에 서 있다"며 "다음주에 열리는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는 세계 중심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위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야말로 우리는 당당한 선진일류국가로 나아갈 수 있는 전기(轉機)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반드시 풀어가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우선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모든 갈등과 대립을 해소해 나가야 한다"며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통해야 공감할 수 있고, 공감해야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로 다른 생각을 존중하며 대화와 타협으로 갈등을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광주지법원장 시절 '판사가 말하고 싶은 법과 시민사회'라는 신문칼럼을 통해 법원과 시민의 거리를 좁히고자 했던 경험을 소개했으며 "언론이 소통의 더 큰 길을 열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